
나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소중한 쌍둥이를 품고 있고
쌍둥이라 자동으로 고위험 산모로 분류됐다.
나이도 나이인데 각종 검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단태아보다 위험성도 크고
정확하게 보기 힘들어서 여러 가지를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12주 차부터 16주 차에 받았던 검사들의 종류를 정리해 보고
임신 증상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임신 초기 글 바로가기]
나는 12주 차부터 아산병원으로 전원해서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각종 검사가 12주차부터 인데
정말 운이 좋게 진료를 볼 수 있게 되었다
■ 12주차 : 아산병원 니프티검사, 1차 기형아검사받음
아산병원에 도착해서 전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기했다
정말 사람이 많고, 대기 및 보호자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또 크고 복잡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좀 방황했다.
이때 접수할 때 받은 지도가 정말 유용했다!

일단 처음 가면 환자등록을 해야 하는데
'동관 1층'으로 가면 된다.
'수납창구'에서 환자등록을 하고, 기형아 1차 검사 비용을 미리 냈다.
그 뒤 산부인과 쪽을 찾아가서
'진료접수'대에 다시 먼저 가서 '진료의뢰서'를 냈다.
처음에 이렇게 하는 건지 모르고 냅다 태아치료센터로 찾아갔는데
바닥선을 따라가서 접수대로 먼저 가라고 하셨다;;
다음 산전검사실에 가서 기초검사를 했는데
혈압, 몸무게, 소변검사를 했다.
임산부는 매번 혈압을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것도 신기하게 QR코드를 찍어서 셀프로 진행하는 거라서 너무 신기했다.
역시 대학병원..ㅎ..ㅎ
그런 다음 '태아치료센터'로 가서 나는 1차 기형아 검사를 받았다.
※ 기형아 1차 검사란?
- 검사시기
임신 11~13주 사이
- 검사목적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위험도 예측
- 검사방법
초음파로 목덜미 투명대 측정
- 장단점
NIPT보다 정확도가 낮지만, 비교적 초기에 위험도 파악 가능
1차 기형아검사는 초음파로 목덜미 투명대 두께를 본다.
태아의 목뒤 쪽에 있는 투명한 액체층이 투명대인데
비정상적으로 두꺼우면 염색체 이상이나 심장 기형 가능성이 높아서
기형아 1차 검사가 중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투명대가 정상범주 이상이 나오면 그다음 니프티 검사로 넘어간다.
일반적으로 목투명대는 3.0mm 미만이면 정상범위이다.
초음파로 보기 때문에 바로 투명대를 재고 니프티 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 둥이들의 경우 선둥이 1.63mm, 후둥이 1.57mm가 나와서 정상 범주라고 하셨다.
정말 안심이었다.
근데 쌍둥이 이기 때문에 '니프티'검사도 추가로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하기로 했다.
※ 니프티 NIPT 검사란?
- 검사시기
임신 10주~13주 사이 진행
- 검사목적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기 위함
- 검사방법
혈액검사로 엄마의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분석
- 장단점
정확도가 높고 태아에게 안전하나 비용이 비쌈
확진검사가 아니라 선별검사이며, 이상 소견 시 양수검사로 확진 필요
나는 니프티 검사비용을 무인수납기에서 하고 채혈실로 이동했다.
니프티 검사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나는 '맘가드 A Plus'로 하기로 했다.
※ 니프티 검사 맘가드 종류
| 이름 | 종류 |
| 맘가드 (단태아) | 21, 18, 13 염색체 이상 |
| 맘가드 A (단태아) | 21, 18, 13, 9, 16, 22 염색체 이상 + 성염색체이수성 3종 + 미세결실 6종 |
| 맘가드 A (다태아) | 21, 18, 13 염색체 이상 |
| 맘가드 A Plus (단태아) | 21, 18, 13, 9, 16, 22 염색체 이상 + 성염색체이수성 4종 + 미세결실 12종 + 기타결실 105종 |
| 맘가드 A Plus (다태아) | 21, 18, 13, 9, 16, 22 염색체 이상 |
다태아(쌍둥이)는 단태아보다 검사종류가 적다.
엄마의 피를 뽑아서 아이들 두 명의 염색체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염색체들 다운증, 에드워드 중, 파타우증 등은 검사할 수 있어서
나도 받는 게 안심이고 좋았다.
가격은 44.4만 원이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의 차이가 있는데 아산병원이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60만 원이 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사용해서 부담 없이 결제했다.
아산병원 니프티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온다.
문자로 저위험인지 고위험인지 알려주시고
상세내역은 '온라인 의료기록 조회'에서도 보고 출력할 수 있다.

이 문자를 보고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일단 염색체는 둘 다 이상이 없으니까
나는 추가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를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이제 2차 기형아 검사만 잘 통과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 13주 차 : 서브병원 초음파 보기
나는 서브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12주 차에도 기형아 검사하느라 초음파를 보긴 했지만
대학병원의 유일한 단점은 초음파 영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쇄는 해주시지만
일반 산부인과에서는 요즘에는 어플 연동해서 초음파 영상을 주신다.
나는 아기들의 주수별 모습들을 영상을 갖고 싶어서
집 주변의 서브병원에 초음파만 보러 갔다.
내가 다니던 난임병원에서 초음파 영상을 연동해서 사용하던 건 '마미톡'이었다.
그래서 마미톡을 사용하는 병원을 전화해서 물어보고 갔다.
※ 산부인과 서브병원 고르는 방법
- 집이랑 가까운지
- 내가 사용하는 산모 어플이랑 영상 연동이 되는지
→ 일반 여성병원은 초음파 보지만 영상 안 줌
- 난임병원인지/ 분만까지 하는 병원인지
→ 전원 서류 가져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음
나는 잠실에 거주해서 잠실 주변 산부인과에 마미톡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잠실주변에는 '미래연여성의원'에서 마미톡을 사용했는데
여기도 난임병원이라 초음파만 서브로 보러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잠실역 일반 산부인과를 다 전화했는데
여성질환 위주로 진료하는 곳들은 다 영상을 제공 안 했다. (어플도 사용 안 함)
유일하게 찾은 게 삼성역 '세상의 반 여성의원'이었다.
마미톡 어플로 영상도 주시고 진짜 친절하게 초음파를 봐주신다!!!!
자연임신으로 임신을 천천히 준비했거나
집이 조금 더 가까웠으면
메인병원으로 여기를 선택했을 것 같다
진료도 늦게까지 보시고 세상 친절하게 대학병원에서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느꼈다 ㅎㅎ
아기들은 제법 사람의 형태로 자라고 있었다.
작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귀여웠다.
※ 임신 13주 차 증상
- 아랫배랑 가슴이 종종 콕콕 쑤심 → 자궁이 커지는 증상
- 걸을 때 숨이 자주 참
- 입덧 증상 지속 (먹덧 중)
- 먹덧이라 체중이 갑자기 많이 증가함
- 기존에 입던 옷들이 조금 더 답답하게 느껴짐
■ 16주 차 : 아산병원 2차 기형아검사, 신경관결손검사
13주 이후 약 3주간은 따로 병원에 가지 않았고
16주 차가 됐을 때 아산병원에 2차 기형아 검사를 하러 갔다.
1차 검사 때 목투병대 정상으로 통과했는데
2차 검사가 남았다.
나는 택시를 타고 아산병원 동관으로 갔다.
두 번째 진료라서 환자등록은 필요 없었고
카톡으로 전날 받은 QR코드를 찍고 바로 들어갔다.
2차 검사는 초음파를 본 뒤 혈액검사로 진행됐다.
시간 맞춰서 도착했는데 대기가 조금 있었다.
※ 기형아 2차 검사란?
- 검사시기
임신 16~18주
- 검사목적
염색체 이상 및 신경관(척추, 뇌) 결손 위험도 확인
- 검사방법
혈액검사 (쌍둥이의 경우 초음파로 재확인함)
- 장단점
선별검사로 이상 소견 시 추가 검사 필요
나는 쌍둥이라 혈액검사 외에도 초음파로
뇌 크기나 기타 발달사항을 한번 더 체크했다.
두 명을 보다 보니까 정밀초음파가 아님에도 거의 1시간이 걸렸다.
입덧도 있고 긴장하다 보니까 땀이 너무 났다..
여기서 헷갈리는 게 쿼드검사가 2차 기형아검사라던데
신경관 결손검사라고 따로 불리는 건 뭐지 싶었다.
※ 쿼드 검사 vs 신경관 결손검사 차이?
- 쿼드검사 (Quad test, 2차 기형아검사)
혈액을 채취해서 4가지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
(AFP 신경관 결손여부, HCG 및 Inhibin-A 다운증 위험도 관련 염색체 확인, Estriol 태반확인)
- 신경관 결손검사
AFP 태아의 척추 이분증, 무뇌증 등 신경관 결손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쿼드 검사에 포함된 AFP 부분만 따로 부르는 말
알고 보니 쿼드검사가 큰 범위였다.
나는 니프티 검사를 해서 그런지, 다태아라 정확도가 떨어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신경관결손검사만 진행한다고 하셨다.
금액은 초음파+피검사로 10만 원이 나왔다.
국민행복카드 임신 바우처 금액이 남아서 다행이었다.
이번 결과는 빠르게 3일 뒤에 나왔다.
문자로 정상여부가 온다.

저위험군이라고 뜬 걸 보고 정말 기뻤다.
1차 2차 모두 통과구나
임신 초기를 아무 이상 없이 잘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자세한 결과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신청을 하면 뽑을 수 있다.
■ 임신 17주 차 : 아산병원 외래진료
임신 초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
저번주 2차 기형아 검사 결과를 들으러 17주 차에 외래진료를 갔다.
오늘은 초음파는 안 봤지만
기초검사는 했다.
혈압은 118-73으로
임신 극초기에는 110-65 정도였는데
초기보다는 혈압이 올랐다.
임신하면 원래 혈압이 오르는데 120-80 이상만 아니면 괜찮고
병원 올 때마다 잊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고 한다.
대기하면서 특이했던 게
보통 남편이랑 대부분 같이 오는데
대기실에서 남편들은 다 서있고 산모들만 앉아있다
간혹 앉아있는 남편이 있으면
다른 산모가 오면 0.1초 만에 자리를 비켜주신다 ㅎㅎ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대학병원에 와있는 느낌
내 차례가 되어서 들어갔는데
결과는 문자로 받아서 알았지만
초음파상 + 혈액검사상 이상은 없다고 하셨고
혹시 추가검사받을 게 있는지 물어봤지만
전혀 없다고 하셨다.
또 내가 겪는 증상에 대해서 여쭤봤다.
- 분비물이 많아졌는데 이상 있는 건지?
> 분미물이 느는 건 정상인데, 너무 많으면 산모가 무리했다는 증거다. 푹 쉬어야 한다.
- 배가 뭉치는 것처럼 쑤실 때가 있다.
> 아기들이 커지면서 자궁도 커져서 오는 자연스러운 통증이다.
- 압박 스타킹을 미리미리 신고 다니는 게 좋은지?
임신 후반기 20주 넘어서 신으면 된다.
비교적 짧게 끝났다.
원래 좀 무던한 성격이고 별생각이 없어서
질문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쌍둥이들 성별!!!!!!!
16주차때 초음파를 봤으니까 이쯤이면 알수 있겠지 싶었는데
교수님이 단호박으로 정확히 모르겠다고 정밀검사때 보자고 하셨다
정밀검사는 20주인데요...한달이나 더 기다려야한다니
다들 12주차때 니프티 검사에서 Y염색체 여부가 나와서
단태아의 경우 성별을 바로 알수있다
쌍둥이들은 Y염색체 여부만 나와서 둘다 여자인지 아닌지만 알수있는데
초음파로도 발견을 못하셨다니...거짓말 ㅠ 너무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서브병원을 또 가보기로 했다
아무튼 둥이들이 다 아무 이상 없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기특했다.
이제 임신 중 후기로 접어들고 있어서 시간이 빠르기도 하면서
유산의 위험은 줄어들어서 좋았다!
모든 아가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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