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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보기/취미생활

[등산 5회차] 서울대입구에서 사당까지 악소리 나는 산_ 관악산

by 다해바쥬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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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5번째 등산 후기다

이번엔 정말 죽다 살아났다

몇 번 갔다고 이제 높은 산 가볼까? 하다가 당했다

이번 등산은 관악산으로 정했고

코스는 서울대입구~사당으로 갔다

 


■ 관악산

- 위치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 높이 : 632M

- 출발지 : 서울대입구역 마을버스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하차)

- 도착지:  사당역 5번 출구

- 소요시간 : 총 4시간 30분 (휴식 총 45분)

 


 

 
 

 

관악산은 여러 등산로가 있다

안양/과천 쪽에서도 올라갈 수도 있는데 나는 가장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서울대입구역 출발로 선택했다

근데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까지 마을버스를 타야 하고 또 서울대에서 관악산까진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3번, 5511번을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내리면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바로 등산로의 시작이다.

근데 초반에는 생각 외로 경사가 안 높아서 관악산 괜찮네? 라고 생각했다.

매우 큰 착각이었다.

갑자기 경사가 엄청나 지고, 계단이 있긴 한데 이래서 관악산 이구나 싶었다.

 

 

 

 

 

싸 온 크래미 유부초밥을 꺼내먹었다

물을 평소에 한 개만 가져오는데 초반부터 1/3 마셨다

벌써 힘 빠지고 배고프고 목말랐던 것이다 하

급경사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올라갔다!!!!!!

 

 

 
 

 

 

사람도 많고 계단식으로 등산로도 잘되어 있었고 공기도 좋고 모든 게 좋았다 (힘든 거 빼고)

올라가다 보니 안내판이 있었다

안양 쪽으로 내려가는 길 (삼막사)

과천 쪽 내려가는 길 (연주암)

적혀있어서 벌써 정상인가?????? 싶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물/음료수도 팔고있었다

 
여기까지 어떻게 들고 올라오신거지 짱이다 우린 겨우겨우 올라왔는데... 친구는 음료를 사마셨다.

정상인가 싶어서 내려가려 했으나, 관악산이라고 적혀있는 바위가 아직 안 보이면 끝이아니다! 다시 위로 향했다. 

등산은 본인 체력과 컨디션에 맞춰서 올라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무리하다가는 무릎도 나가고 탈진할 수 있다.

 

 

 

 

쭉 올라가다 보면 정상이 보인다. 기존이 갔던 산들의 두 배 높이다 보니 확실히 뷰가 더 좋았다!!

 

 

 

 

정상!!!!! 드디어 다 보인다!!!와 사람이 정말 많다

관악산이 높고 여러 등산로가 있어서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게 무슨 줄이지??? 싶었는데  정상바위랑 사진 찍는 줄이다

우리는 기다리다가 이렇게까진 하지 말자 싶어서 그냥 갔다

관악산 바위와 같이 찍는 건 실패하고 멀리서 바위만 찍었다

 

정상에서도 아이스크림/음료/막걸리를 판다

여기까지 어떻게 가져오신 거지 싱기방기

정상에서 쉬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내려왔다

 

 

내려가는 길에도 사람이 많다... 관악산이 인기가 많나 보다딱 등산 가기 좋은 날씨긴 했다.

어느 쪽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사당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원래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려 했으나 어차피 사당도 옆이니까 가깝겠지 싶어서

다른 길을 선택!

 

하지만 이 선택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다

 

 

 

 

 

 

 

가다가 계속 사당역 60분이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그거보고 따라갔는데 가도 가도 사당역이 안 나왔다

자꾸 새로운 안내판만 나오고 하강한다는 느낌이 없고계속 정상에서 옆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여기도 또 사당역 가는 길 이래서 이걸 믿고 향했다

중간에 바꿀 순 없었다 이미 온길이 멀어서..

또 표시판이 나왔다. 낙성대역 쪽이 사당역이다

근데 뭐지? 분명 아까 사당역 60분 보고

내려왔는데 1시간이 지나서 마주친 표시판도

또 사당역이 68 분리란다...왜 더 늘어난 거죠

 

정상부근에서 본 표시판이 잘못된 거 같다.....속았어

 

 

 

또 가다가 다른 표시판 발견!!

사당역이 50분이란다. 근데 누가 5를 지워놨다 뭐지? 싶었는데 내려가다 보니

50 분지 나도 출구가 안 나왔다....우리처럼 표시판에 속은 사람이 화나서 지운 듯

사당역 개미지옥이 시작되었다.

 

 

 

 

 

아니 또 다른 표지판이 나왔는데 사당역이 50분이란다

이번엔 5가 엄청 많이 지워져 있다

우리랑 똑같이 화났나 보다

하 누가 표시판 왜 이렇게 만들어둔 건가!!!!!

 

하산한 지 2시간이 경과되었다.

후 진짜 지치다 지쳐 찐 지도 가 나왔다

사당역으로 드디어 내려갈 수 있는 건가...

올라오시는 분들께 이길 맞냐고 3번이나 물어봤다. 등산한 지 거의 4시간째여서 너무 지쳤다

 

 

 

경사가 완만해지고 이제 아파트가 높아 보였다

진짜 다 내려왔나 보다4시간이 넘었다....

 

순 등산 시간은 3시간 50분쯤 된다. 정상 올라가는 게 1시간 반쯤이고 내려오는 게 2시간 반이다.....

 

그냥 이 글을 보신 분들 등린이분들이면 서울대입구로 올라가서 서울대입구로 내려오세요

 

사당역 코스는 정말 엄청 빡세요!!! 악산 표지판에 속아 사당으로 내려온 후기

진짜 관악산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하산할 때 무릎에 더 무리가 간다던데 진짜 2주 동안 무릎이 아팠다ㅠㅠ

 

등린이에겐 좀 힘든 코스 같다.다음에 간다면 그냥 같은 쪽으로 내려와야지

 

 

 

사당역 내려와서 너무 허기가 지고 힘들어서 맥주 수혈해 주러 사당 맥주집에 왔다

이거 찾기도 힘들어서 걷다가 보이는 곳 도착

 

 

관악산

수도권 산으로 가보는 걸 추천하지만 등린이들은 그냥 설대입구 코스로 왔다 갔다 하는 걸 추천

조금 더 경험치가 쌓이면 다시 사당역코스 가봐야겠다

 

언. 젠. 간

 

 

험난했던 등린이 5회 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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