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해장하고 싶거나 국물이 한잔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감자탕집이다.
원래 유명해서 웨이팅이 항상 많았다.
성수에 살았떤 시절 종종 이 감자탕집을 10시 넘어서 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포장주문 손님이었는지 줄이 늦은 시간에도 길었다.
언젠가는 도전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을 그때
8시쯤 갔더니 대기 손님이 2명밖에 없어서 냉큼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 : 소문난성수감자탕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45
우리가 간 시간이 저녁 8시쯤이라 식사타임 빼곤 괜찮은가 싶었다.
술 마시러 2차로도 많이 오셨지만 가장 웨팅이 길었던 시간은 식사타임이었다.
주문방법?
혼자 온 사람 > 카운터로 가기
포장할 사람 > 카운터로 가기
번호표와 대기명부가 따로 없이 직접 줄 서면 오신 순서대로 안내해 주신다.
일행이 모두 와야 입장 가능하다.
감자탕 집이다 보니 은근 회전율이 빨라서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가격/메뉴판?
감자탕 대 4만 원, 중 3만 원, 소 2.6만 원
식사 뚝배기로도 나오는데 우거지가 만원이다.
우리는 2명이라 감자탕 '소'를 시키고 수제비를 추가했다.
추가메뉴도 있으니까 감자탕 외에 더 주문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세팅을 해주셨다.
가운데 발열기계가 있어서 매우 신기했고, 따뜻하게 계속 감자탕을 먹을 수 있었다.
요즘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는구나 하고 감탄했다.
드디어 오리가 시킨 감자탕이 나왔다.
'소'가 이 정도의 양이다. 둘이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또한 소문난 성수감자탕에만 있는 특제소스가 있다 (후측하단)
고기를 발라서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고, 고기가 술술 들어간다.
왜 다들 줄 서서 먹고, 집에 갈 때 포장도 해가는지 알겠다.
오늘 밥때가 지나서 살짝 덜 배고픈 상태로 와서 그런지 다 먹지 못했다.
국물이 진해서 딱 내가 찾던 감자탕인데,,,
다음엔 술안주 삼아 반주하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살고기를 다 먹고 뼈를 바른 뒤 남은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먹었는데 정말 감탄했다.
진한 국물에 푹 불어서 탱탱해진 수제비를 먹으니까 배불러도 입에 자꾸 들어갔다.
감자탕 맛집으로 인정!
인기가 있는 이유가 다 있었다. 다음에는 반주하러 와야겠다
※ 감자탕이란?
돼지 등뼈와 목뼈 부위를 이용해서 만든 탕이다.
감자탕에서 감자를 빼고 1인용 뚝배기에 담은 게 뼈해장국이다.
찐 내돈내산 맛집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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