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 해보기/결혼생활

3단계. 결혼식장 정하는 방법_ 웨딩홀투어 과정

by 다해바쥬 2023. 9. 13.
반응형

나처럼 결혼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내가 준비한 방법을 하나하나씩 올리는 중인데

오늘은 가장 중요한 웨딩홀 투어 후기다!!

제일 중요한게 식 날짜와 웨딩홀 같다

사실 웨딩홀만 정하면 그 뒤로는 욕심만 버리면 다 된다고 한다

(나도 아직 다 안 했지만)

일단 식장을 정하는 방법

 

1단계 : 장소형태

호텔 VS 웨딩홀 VS 소규모

 

이걸 정해야 한다!

나는 일단 뷔페식을 하고 싶고 

편하게 다 준비된 곳에서 하고 싶어서웨딩홀을 선택했다.

 

 

 

2단계 : 식사타입 정하기

동시예식 VS 분리예식

 

동시예식은 그야말로 식 보면서 밥 먹는 거 / 분리예식은 다른 장소에서 밥 먹는 거다

나는 동시예식하면 식이 길어지고 2부도 신경 써야 해서

뷔페가 대부분인 분리예식으로 정했다!

(단. 분리예식이지만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곳 있음)

 

 

 

3단계 : 지역

양가 위치 고려해서 지역을 정해야 한다웨딩홀은 정말 많다 서울만 해도 수십 개다

그래서 양가 위치를 생각해서 한쪽에 맞추거나 중간위치로 잡는 게 좋다

지역을 정했으면 그 지역에 있는 웨딩홀만 쫙 검색하면 됨.

4단계 : 필수조건 정하기

1. 지하철과 가까운지 vs 셔틀 10분 컷

2. 둥근 원탁 vs 의자만

3. 스크린이 앞에 있는지

등등

 

이건 사람마다 취향이 있어서 정답은 없지만 예비부부끼리 상의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지하철 5분 이내 거리를 제일 중심으로 뒀고, 내 예신은 둥근 원탁에서 하고 싶다 했다

어떤 사람들은 의자만 쫙 앞으로 나열되어 있는 채플형식의 홀을 원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건 다년간 쌓아온 하객 경험으로 정하면 된다

이 4개 단계가 다 정리되면 인터넷으로 홀 사진을 보며 직접 가볼 곳을 추리면 된다.

 

 

 

5단계 : 최종 상담받을 곳 3~4곳 정하기

나는 총 8곳을 추렸고  홀상담을 받기 전에 예신이랑 직접 이 8곳을 가본 뒤

실제 상담받을 최종 4곳을 정했다.

이제부터 내가 봤던 홀투어 후기다.

 

 

 

 

 

① 컨벤션 헤리츠 (학동역)

아그나스홀 2F 상담받았으나 계약 X

-장점 : 역세권, 어두운 홀&밝은 홀 다 있음, 입장 문이 따로 있음

-단점 : 홀에 기둥이 커서 시야가 가림, 원하는 시간대가 없었음

헤리츠는 한번 가보고 너무 좋아서 3개 홀투어 후보에 넣었던 곳이다.

딱 우리가 중시하는 조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어두운 홀, 원형테이블, 역세권)

어두운 홀은 2층 아그니스홀이다.

근데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실패,,

이 홀을 선택하려면 날짜를 바꿔야 했다 그래서 고민만 하다가 결국 계약 안 했다.

 

 

 

 

② 라온제나 (강남구청역)

플로렌스홀 8F, 둘러보기만 함 상담 X, 계약 X

-장점 : 역세권, 조명이 예쁘고 숲 속 분위기, 신부대기실이 넓음

-단점 : 층고가 살짝 낮음, 의자가 많고 꽉 찬 분위기

일단 원형테이블 아니라서 패스했다,,

 

 

 

 

 

 

 

③ 더청담 (압구정로데오역)

노블레스홀 2F , 둘러보기만 함 상담 X, 계약 X

-장점 : 꽃 장식이 예쁨

-단점 : 의자 구조가 특이함

여기도 원형테이블이 아니라 패스했다, 안 가봐도 됐었는데 그래도 다른 분위기 보고 싶어서 갔다.

 

 

 

 

 

④ 더휴 웨딩홀 (선릉역)

단독홀, 둘러보기만 함 상담 X, 계약 X

-장점 : 단독홀이라 복잡하지 않게 진행가능, 조명이 예쁨

-단점 : 엘베가 아쉽, 웨딩홀 같지 않은 분위기

역세권을 찾다가 가게 되었다. 여기도 사실 원형테이블이 아니어서 5분 컷으로 나온 곳

 

 

 

 

 

 

 

⑤ 피에스타귀족 (선릉역)

피에스타홀 2F, 상담 X, 계약 X

-장점 : 지하철이랑 연결되어 있음, 넓은 로비

-단점 : 신부대기실과 식장이 연결되어있지 않음, 사무실 같은 건물

최종 후보 3곳에 들뻔한 곳인데 (원형테이블이고 역세권이라서)

살짝 노후된 건물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4순위로 밀려나서 패스했다.

 

 

 

 

 

 

⑥ 여의도웨딩컨벤션 (여의도)

단독홀, 상담 O, 계약 X

- 장점 : 깨끗한 건물과 컨디션, 층고 높은 홀, 넓은 연회장

- 단점 : 없음.. 굳이 꼽자면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신기한 홀 (영화관 같음)

개인적으로 영화관 같은 홀이 신기하고 걱정됐으나

실제로 가보니 차라리 층고 높고 사람들 지켜볼 수 있는 뒷자리 장소가 커서 오히려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상담받고 1순위가 여기였으나 위치를 '강남'으로 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약하지 않은 곳이다. (아쉽다)

신부대기실도 예쁘고, 입장 전 사진 잘 나오게 배경도 블라인드 내려주고

연회장도 크고 넓어서 너무 좋다ㅠㅠ 여의도 쪽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⑦ 온즈드룸 (명동역)

옥상 단독홀 (반 야외), 상담 O, 계약 X

-장점 : 특별한 예식 계획 가능, 반 실내 (천장 오픈 가능), 장식이 예쁨

-단점 : 겨울에 추울 수 있음

명동역에 있는 온즈드룸인데 18층 옥상이다. 야외 결혼식 로망이 있었어서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특히 야외 결혼식이면 소규모가 대부분인데

야외결혼식 느낌도 내면서 실내에서 진행하는 거라 수용인원도 많고

야외에서 풍선 날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파티형식의 결혼식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예신들이 원하면 천장을 오픈하고, 닫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내가 간 날은 마지막 입장 때 풍선을 날리고 천장을 닫고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여기도 장점이 매우 매우 매우 많아서 상담받고 온날 1순위였지만

완벽한 실내를 원하는 양가 부모님의 생각으로 ㅠㅠ 계약하지 않게 된 곳이다.

가장 큰 장점은 홀 사장님이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다 신경 써 주시고

신랑신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계획하고 자기들만의 하나뿐인 결혼식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도 아쉽지만,,,,, 패스 ㅠㅠ

 

 

 

 

⑧ 더컨벤션 잠실

상담 O, 계약 O

찐 계약 후기는 다음 편에,,

결국 8곳을 가보고

총 3곳 (헤리츠, 여의도컨벤션, 더컨벤션잠실)을 하루에 상담받게 일정을 짰고

나머지 1곳 (온즈드룸)만 따로 또 상담을 받았다.

보통 웨딩홀이 '당일계약' 혜택이 커서

먼저 워크인으로 둘러보고 오고 정식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좀 더 봐야 할 체크해야 할 부분,

고려할 부분 등을 물어보면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일에 결정해서 당일에 계약하는 거 쉽지 않다...........

정말 정말... 특히 결혼 웨딩홀이니까ㅠㅠ

저처럼 결정장애이고 결혼이 처음이라 막막한 분들은

이 방법으로 웨딩홀 투어를 한다면

최고 효율적으로 고를 수 있다!

내 인생 제일 큰 축제인 결혼식을 올릴

내 결혼식장 후기는 다음 편에 자세히 적어봐야지

내돈내산 발품 팔아서 다닌 웨딩홀 투어 후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