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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보기/미국생활

출국준비 -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방법

by 다해바쥬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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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미국계좌에 이체해서 쓰기 위해서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이라는 걸 미리 해가는 것이 좋다.

쉽게 생각해서 매년 한국에서 소득/소비 신고를 하는 것처럼 원화를 외화로 바꿔 외국에서 사용하는 것도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액들은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법으로 정해놓은 금액이상은 해당 과정이 꼭 필요하다.

처음에 매우 어려운 개념이라 나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아래 내가 준비했던 과정과 방법들을 좀 더 자세하게 적어 보겠다. 

 

 

 

[한국은행 정리- 외국환 지정은행 등록]

한국에서 입출금/적금/예금 통장들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은 다 앱으로 가능하지만 혹시 모를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미리 내가 미국에서도 사용할 계좌들을 정하고 그 외는 정리했다.

그 뒤, 한화를 미국 계좌로 이체할 경우를 대비해여 '외국환 지정은행 등록'을 하였다.

 

 

 


외국환 지정은행 등록이란?

외국환 거래의 신고, 사후관리를 위해

외국환 거래은행을 사전에 지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미화 5천불 이상 이체할 경우)


 

 

미화 환산기준 5천 불 이하는 별도 지정등록 없이 송금이 가능하지만, 5천 불 초과라면 외국환 거래은행을 지정하고 해당 사유를 지정하고 이체해야 한다. 한화의 흐름을 추적하고 관리하여 외환거래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규제해 둔 것이라고 한다. 5천 불 초과하여 이체할 경우를 대비해서 나는 등록신청 했다.

 

 

 

하나은행 앱 캡쳐

 

 

1. 은행 선택 방법

지정 방법은 국내 1개의 은행을 나의 '외국환 지정은행'으로 등록하면 된다. (중복 불가) 

한 은행을 지정하면 해당 은행에서 나의 외환거래를 나라에 신고해줘서 내가 따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나는 하나은행으로 지정했다. 기존 주거래가 아니었지만 미국사용용 카드를 발급했고, 기존 외환은행과 합병되었으니 외환거래에 도움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이 개념을 정확히 몰라서 은행에 방문했지만, 외환거래 취급점이 아닌 일반 집 주변 은행은 행원들이 잘 모르고 대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냥 집에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하나은행 앱으로 간단하게 등록 신청했다.

 

 

 

 

 

2. 등록 시 사유 선택 방법

등록시 사유선택을 해야 하는데 사유는 총 4가지이다. 이중에 본인이 외국환 지정은행 등록을 하는 사유를 선택해야 한다.

 

(1) 거주자의 증빙서류 미제출 사유

 가족 및 지인에게 용돈, 생활비, 경조사비 등의 사유로 해외송금이 필요할 때 증빙서류 없이

 사전에 지정한 은행을 통해 하루 최대 1만 불, 연간 10만 달러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2) 해외 유학생 및 체재자 경비

해외 유학생이나 체재자의 경비는 입증서류를 제출하면 연간 20만 불까지 송금 가능하다.

 

(3) 외국인 또는 비거주자 국내보수 지급

국내에서 취득한 소득을 소득입증 서류 제출 시 소득범위 내 연간 5만 불까지 송금 가능하다.

 

(4) 재외동포의 국내재산 반출

해외 이주자인 시민권자, 영주권자가 본인명의의 자금을 해외로 송금 가능하다.

 

 

3. 등록 후 주의할 점

- 매년 12월 31일에 만료되어 1년 단위로 갱신 필요.

외국환 은행 지정은 1년 단위로 할 수 있다. 즉 12월 29일에 내가 등록해도 3일 뒤인 12월 31일에 만료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연도에 이체할 계획이면 무조건 해를 넘긴 뒤 등록해야 하고, 만료되면 잊지 말고 갱신해야 한다.

 

- 지정을 해도 본인 한국계좌 → 본인 해외계좌 송금 불가능.

이의 경우 앞서 선택했던 사유들에 해당되지 않고, 본인이 본인에게 이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거래'에 해당되어 송금할 수 없다.

즉 만약 혼자 출국했고, 5천 불 이상 이체가 필요하다면,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외국환 거래 은행을 지정하고

당사자에게 이체해 줘야 한다. 

현지에서 지정은행까지 했는데 이제 안된다는 글을 여러 번 보았는데 안타깝다.

 

- 각 사유의 연간 한도액을 초과한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 송금해야 함.

한도 내에서는 앱으로 가능하나 연간 10만 달러 이상 초과된 경우에는 무조건 은행에 방문하여 송금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1번에 해당되었다. 업무로 인해 미국에 가는 것이라 다른 2,3,4의 사유는 입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번 체재자라는 용어가 헷갈려서 처음에 2로 신청했다가 서류부족으로 거절당했다.

업무로 체재하는 거지만,  2번은 유학생이 학비를 내는 케이스로 학생 본인이나 함께 있는 부모님만 해당되는 것이었다.

 

 

가장 좋은 방법이 큰돈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5천불을 초과하지 않는 방법 인 것 같다.

5천불 이하는 소액송금에 해당되어 별도의 은행 지정이나 사유 증빙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소액 송금은 타 은행에서 수수료 없이 이체하는 이벤트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 비교해서 이용하면 된다.

외화 송금은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이 부과되는데

내가 종종 이용하는 카카***의 경우 송금 수수료 5천 원, 전신료 면제, 중개/수취수수료 면제이다!

실제로 현지에 도착해서 월급 받기 전 큰돈이 필요할 때 5천 불 미만으로 이체해서 납부했다.

 

처음에 정말 개념이 복잡하고 어느 누구도 깔끔하게 정리해 둔 곳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여러 은행이랑 상담하고 인터넷 검색을 엄청 하고 나서 깨달은 '외국환 지정은행 등록'이었다.

 

나와 같이 주재원이나 일을 하러 외국에 잠시 나가는 케이스의 경우 앱으로 들어가서 (1) 번 사유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

복잡한 이민 준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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