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2탄으로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러 도시로 꽉 찰 예정이다. 우리는 스위스를 메인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스위스는 한 도시를 가기보다는 여러 도시를 이동하면서 자연경관을 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정말 많은 도시를 보고 왔는데, 오늘은 체르마트 로이커바드, 몽트뢰 등 일정에 대해 기록해 보겠다.
* 4일차 *
스위스
체르마트 : 마테호른
로이커바드 : 온천
체르마트는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산악마을로 유명한 마을이다. 차를 타고는 들어갈 수 없어서 Tash라는 곳에서 셔틀 트레인을 타고 들어갔다. 체르마트에서 돌아다니는 유일한 차는 전기차인데, 미니 카드정도의 크기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스위스답다. 그만큼 자연이 보존되어 있고 아름답다.
체르마트에서 첫 번째 일정으로 '마테호른'의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마테호른이라고 하면 잘 모르지만, "토블론 초콜릿에 있는 산"이라고 하면 모두들 알 것이다. 토플론에 있는 산이 바로 마테호른이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의 가장 유명한 봉우리이다. 설산으로 유명한데 최근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많이 녹아서 우리는 반만 설산으로 볼 수 있었다. 나는 잊지 않고 토블론 초콜릿 골드와 화이트를 사가서 일출시기에 맞춰 사진을 찍었다.
정확히 봉우리와 초콜릿의 그림과 일치했다. 이렇게 사진 찍는 것도 묘미가 있으니 해보길 추천한다!
우리는 마테호른을 직접 오르기보다는 반영사진을 찍으며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곳 중 한 곳이라던데, 실제로 보니 정말 감탄을 안 할 수 없었다. 그 웅장함과 깨끗함을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
체르마트에서 트레인을 타고 올라가면 저수지 같은 곳이 나오는데 "수가네 파라다이스"라고 한다. 그 저수지에서 마테호른이 잘 보인다.
일출을 보고 자유시간으로 체르마트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체르마트는 스위스 올드가옥들이 많아서 다른 도시와 또 다른 느낌이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내가 스위스에서 가장 추천하는 마을이 '체르마트'가 될 정도다.
또 체르마트에서 추천하는 곳이다. 체르마트 기준에서 젤 아래쪽으로 올라가면 "체르마트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체르마트 전체와 마테호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의외로 관광객이 잘 모르는 곳으로 우리도 갔을 때 두 팀밖에 없었다. 집들 사이사이로 올라가야 하고 다들 마테호른만 가까이서 보려고 해서 모르는 것 같았다.
체르마트에서 하루 이틀 묵으면서 마테호른도 보고, 아기자기한 마을의 이곳저곳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체르마트 숙소 정보와 스위스 1탄 일정
2024.04.28 - [다 해보기/결혼생활] - 15단계. 신혼여행 독일, 스위스 1탄 (루체른 리기산, 취리히, 룽게른 호반마을, 호텔 정보)
다음으로는 알프스 온천마을로 유명한 "로이커바드"로 이동했다. 로이커바드는 고산 계곡이 있는 곳으로 전통적인 스위스 마을 분위기를 풍기는 지역이다. 특히 고산지역이라 온천이 잘 이루어져 있다. 온천은 특유의 미네랄 함량과 영양 성분으로 우리의 피부와 근육을 편안하게 해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날은 체크인 후 온천을 간단하게 즐겼다. 온천이 실내 온천이 아니라 실외 온천인데, 자연환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로이커바드의 온천은 더욱 특별하다.
숙소 안에 온천이 있어서 짐을 풀고 온천을 즐기고 로이커바트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로이커바트는 체르마트보다 더 더 산이 가깝고 고산지역이라 경사가 많았다. 그래서 사진 명당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스위스의 가옥들과 산을 이곳저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위스 대표 마트 브랜드인 COOP에서 스위스 국민 과자 "paprika" 파프리카와 국민 음료 "리벨라"를 사 먹었다. 파프리카는 감자칩에 파프리카 맛이 뿌려져 있는 것이었다. 사실 검색해 보기 전에 COOP쿱에 갔더니 애기들이 이 과자를 제일 많이 고르고 있었다. 그래서 샀는데 알고 보니 국민과자였다. 리벨라는 우유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제거하고 탄산수, 허브 에센스 등을 섞어 만든 음료라고 한다. 딱 건강한 탄산음료의 맛이었다. 스위스에 왔으니 한 번씩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 스위스 국민과자 "파프리카"와 국민음료 "리벨라" 추천!!
⊙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호텔 : Walliser Aplentherme & Spa Leukerbad (+41 27 472 10 11)
* 5일 차 *
스위스
로이커바트- 겜미패스 등정
몽트뢰- 프레드 머큐리
브베- 찰리 채플린
5일 차 일정으로는 로이커바트와 같은 "발리주" 지역에 있는 "겜미패스"를 등정했다. 산악 통로인데 여기서도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는 눈이 안 녹는 곳이었는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다 녹아서 사막 같은 느낌이었다. 고산 호수와 높은 봉우리가 쫙 펼쳐져 있어서 여기의 경치도 장관이다. 하이킹이나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올라가면 레스토랑도 하나 있는데 거기서 유명한 철판 감자요리도 먹었다.
스위스는 거의 감자로 된 요리가 유명하고 많이 먹는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산악 지역이라서 그런가 보다.
점심을 해결하고 몽트뢰라는 도시로 이동했다. 이곳은 프레드 머큐리가 사랑했던 도시라고 한다. 온화한 기후로 유명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스위스 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 한다. 프레드 머큐리가 사랑했을 만큼 이곳은 음악도 유명한데,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은 브베라는 도시를 잠깐 들렀다. 다 "발리주" 지역이라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곳은 찰리 채플린이 지냈던 곳이라 한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그가 미국을 떠나 최종 거주지로 정한 곳이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살면서 여러 영화를 찍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생가를 "찰리 채플린 뮤지엄"으로 꾸며 두기도 했다. 찰리 채플린 동상이 있어서 사진 찍고 왔다.
⊙ 스위스 로잔 호텔: Hotel De La Paix (+41 21 310 71 71)
스위스 "발리주"의 곳곳을 다 보고 돌아다녔다.
다음 일정을 위해 로잔이라는 도시에 가서 묵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일정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스위스 일정을 짜시는 분들은 나의 글을 참고하여 여러 매력적인 도시를 선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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