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샌디에이고 일정이다.
우리는 이 일정을 마치고 바로 그 당일 LA로 넘어갔다.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샌디에이고 마지막날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근데 특히 이날은 너무너무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미국 이클립스 (Eclipse)로 미국 전체가 떠들썩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 이클립스 Eclipse 란?
일식, 월식 같은 천문 현상을 의미하는 뜻이다.
2024년 4월은 미국에서 개기일식을 7년만에 관측할 수 있는 날이 있었다.
15개 주에서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을 놓치면 20년 후에나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는 큰 행사와도 같은 날이었다.
내가 딱 갔던 날이, 미국 개기일식 관측날이라
길거리에서 이클립스 안경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그전에 선물 받아서, 여행 때 보려고 챙겨갔었다!!!
이 조금하고 얇은 안경으로 해를 올려다보니
신기하게 달이 보였다! 나는 60% 정도 가려졌을 때 관측했다.
지역별로 잘 볼 수 있는 곳이 다른데, 샌디에고에서는 이게 최선인 것 같았다.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 맞춰서 모든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서 이 안경을 들고 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옆에 사람이 빌려달라고까지 했었다 깔깔
[4일 차 일정]
라호야 코브 > 해변맛집
> LA 암트렉으로 이동
⊙ 라호야 코브 (La Jolla Cove)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코브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
이동은 물론 우버로 했다.
샌디에고 관광지로 1순위 추천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름이 정말 특이한데, 영어로는 "라호야"라고 발음하지만, 적는 건 "La Jolla"로 적는다.
이유가 궁금해서, 우버 기사님한테 물어봤더니 "스페인어" 영향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La Jolla"는 Jewel을 의미해서 그 의미를 담아서 지어졌고
스페인어에서 J가 영어의 H와 비슷하게 발음하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발음해도 라호야라고 한다.
라호야 코브가 유명한 해변가로 된 이유는 바로 "바다표범"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3일 차에 갔던 미시온비치, 선셋클리프와 다르게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 같이 쭉 이어지는 해변이라도
위치에 따라서 다 모습과 분위기가 달랐다.
정말 샌디에이고의 해변은 강강추이다.
여기는 바다표범과 새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바다동물 냄새가 많이 나고, 가족 단위 관광객도 엄청 많았다.
바다표범들을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수가 어마어마해서 해변 곳곳에 바다표범들이 뒹굴고 있다.
동물원에서 보다도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또 바다표범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거나 공격하지 않았다.
오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고 다들 잘 자고 있었다 ㅋㅋ
진짜 샌디에이고를 왜 미국인들이 강추하는지 알 것 같다.
그냥 평화로운 마을 그 자체이다.
⊙ Brockton Villa
라호야 코브 주변에서 밥을 먹으려고 찾다가 맛집을 발견했다.
Brockton villa라는 곳인데, 미국 레스토랑이다.
해변가라 해산물 요릿집이거나 남미 음식점이 많았는데
미국 왔으니 찐 미국 스타일 음식을 먹어보자 해서 들어갔다.
오전 8시~오후 8시까지만 영업한다 (일, 월요일은 오후 3시까지)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노상 주차를 해야 한다.
우리는 라호야 코브를 구경하고 바로 그 주변이라 걸어서 갔다.
음식 맛도 맛인데 여기는 뷰 맛집이다!!!!!
우리는 오믈렛이랑 버거를 시켰다.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고 맛있었다.
일단 뷰 때문에 여기서는 모레를 먹어도 맛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하하
우리는 살짝 점심시간 지났을 때 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해변뷰 자리에 앉으려면 피크 시간 때는 조금 피하는 게 좋다.
⊙ 암트랙 (Amtrak) 타고 샌디에이고에서 LA로 이동하기
오후 일정은 암트랙을 타고 LA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일단 샌디에고 중심가의 암트랙 역은 2곳이 있다.
- Amtrak Old Town Station
- America Plaza Station
이렇게 있는데, 우리는 Old Town에 숙소를 일부로 잡아서
Amtrak 역까지 편하게 이동하려고 Old Town 스테이션을 선택했다.
Amtrak 공홈에서
출발지를 San Deigo Old Town Transportation Center를 선택하고
도착지를 Los Angeles Union Station으로 했다.
Coach 좌석과 Business 좌석이 있는데,
Coach 좌석은 오픈좌석으로 선착순으로 앉는 것이고
Business는 지정 좌석제이다. 가격차이가 20불 정도 나는데,
우리는 Coach 좌석을 선택했다. 인당 35불이다.
홈페이지 가입 후 구입하면, 앱을 깔아서 앱 티켓으로 받을 수 도 있고,
메일로 온라인 티켓을 받아도 된다.
요즘에는 앱도 잘 나오니 앱으로 다운로드하여서 사는 걸 추천한다!
짐 검사는 따로 안 하고 캐리어도 가지고 탈 수 있는데
짐 보관하는 게 우리나라 기차처럼 입구에 캐리어 보관 칸이 있다.
근데 넉넉하진 않아서, 빨리 타고 빨리 넣어야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LA까지 약 2시간 50분이면 도착한다.
비행기보다 나는 미국의 기차도 타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또, 암트랙을 추천하는 게 풍경이 너무 좋다.
샌디에이고에서 LA 가는 것 기준으로 '왼쪽'에 앉으면
캘리포니아 해변뷰를 보면서 갈 수 있다.
내가 탄 시간 때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갔지만
LA에서 샌디에이고로 돌아오는 차 같은 경우에는 만석일 경우도 있고
오버 부킹 되어서 서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2층 좌석에 편하게 앉아서 풍경을 보면서 갔다.
티켓 검사는 따로 안 하고 바로 탄 뒤 일정시간 후에
승무원들이 승차권 바코드를 찍으면서 확인을 한다.
이렇게 샌디에이고를 마무리하고 LA로 넘어갔다.
이 두 개 지역을 묶어서 여행 많이 하던데, 내가 다녀온 루트로 해서 함께 여행하는 걸 추천한다.
암트랙은 짐 무게도 안 맞춰도 되고, 3시간 동안 편하게 앉아서 풍경 보면서 오는 것도 좋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최고의 휴양지 샌디에이고 안녕 ♥
다음은 LA 여행기를 적어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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