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착 - 교환학생, J비자 의료보험 조건 확인 및 가입방법 (ISO 보험)

 
 
미국에서 의료보험 가입하기란 정말 복잡하고 어렵다. 이전 글에서 의료보험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환학생이나 J 비자에 해당하는 의료보험 정보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일단 다른 Visa들과는 다르게
J 비자는 학교비자로 학생이나 학교에서 인턴, 계약근무 등의 경우 J비자를 받게 된다.
그래서 학교와 연관되어 지켜야 할 필수 조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J비자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에 의료보험을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단, 미국 주 별로 혹은 학교별로 그 세부적인 의무조건 (cover requierment) 은 상이할 수 있 수 있다.
 
 
 

출처 구글

 
 
 
그래서 J비자로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의료보험에 가입하기'이다.
가입하고 서류를 제출해야지만 그 이후 J비자 프로그램 (DS-2019)의 서류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착하자마자 정신없는 상태에서 알아보려면 복잡하고 잘 비교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관련 조건을 확인하고 가입할 보험회사를 정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교환학생 비자도 마찬가지이다.
 
 
 
 

< 교환학생 or J 비자 필수 의료보험 가입 방법 >

 

1. 학교 필수조건 확인하기

각 주마다, 학교마다 J 비자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의료보험 조건들이 다르다.
본인의 소속될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Internetional students 나 schoolars program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해 놓은 정보들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담당 직원에게 보험 필수조건에 대해 알려달라고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대학교의 경우 아래와 같은 J1과 J2에게 아래와 같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 3개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보험플랜'을 찾아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충족 안될 경우 학생 등록이나 J 비자로 학교소속 등록을 하지 못한다.
 
이런 조건들이 사실 조금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보험회사들이 수십 가지의 보험플랜을 가지고 있을 텐데, 이 조건에 맞는 보험을 찾기란 정말 힘들다.
나 또한 현지에 도착해서, 보험플래너를 끼고 이 조건에 맞춰서 보험 플랜을 가입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의료 후송비", "유해송환비" 이런 상세한 조건들이 애초에 흔하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몇 가지 보험회사와 보험플랜들을 소개해 준다.
학생비자, J비자의 경우 학교에서 보험을 따로 제공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제공'은 내가 보험비를 부담하지 않고 학교에서 보험을 들어주는 걸 말한다.
단순히 '소개'만 시켜주지만 소개해주는 플랜들은 다 이 필수조건에 부합하는 플랜들이니까 추천받는 것도 좋다.
 
 
 
 
 

2. 보험회사 비교하기

다음으로는 필수조건에 맞는 보험회사와 보험플랜을 비교해야 한다.
나는 먼저 학교에서 추천받은 보험회사 및 플랜 / 한국 보험회사의 보장범위와 금액을 비교했다.
 
결론은
납부 금액은 비슷하지만, 미국보험으로 가입해야 보험금 청구도 쉬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미국보험을 선택했다.
미국 보험회사 중에서는 ISO 회사의 보험플랜을 선택했다.
 
ISO는 International Student Insurance로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 직원 (J비자)에 특화되어 있는 플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ISO 학교별 보험플랜 조회 화면

 
 
진짜 좋은 게 본인의 상태 (학생인지 J비자 직원인지, J1비자의 배우자 J2인지)에 따라서 보험플랜이 다른데
해당 학교의 필수조건에 맞는 플랜을 구성해서 이렇게 조회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본인의 신분을 선택하고 학교와 나이를 입력하면 여러 가지 플랜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장범위를 보고 고르면, 학교의 필수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다.
 
다른 보험회사에서 맞는 조건들을 일일이 찾아보기 힘들기도 했고, 찾을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ISO에서 한방에 찾게 되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ISO J1 플랜 예시

 
 
 
또 좋았던 게 바로 행사를 하고 있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서 가입하면
2024년 8월 30일까지 (미국기준) 가입하면 $10 크레딧를 받을 수 있다.
이 크레딧은 다음에 보험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차피 학교에서는 필수로 의료보험에 가입시키고 있으니
조건에 맞는 보험을 할인받아서 가입받는 게 조금이라도 더 이득일 것이다 :)
 
 
 

▼ ISO 보험 홈페이지

https://www.isoa.org/?ref=2978514

ISO International Student Health Insurance

 
 
 
보장범위를 보고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필수 조건을 ISO 보험플랜으로 충족시키고, 추가로 다른 보험을 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보험이 복잡하지만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로써 보험 추가가입은 어렵지 않다.
 
나는 처음에 필수조건이 있는 줄 모르고, 개인적으로 다 알아보다가 결국 충족되는 플랜이 없어서 상심하고 있던 와중에
ISO를 알게 되었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아까울 정도로 빠르게 가입하게 되었다 ㅋㅋㅋ
 
 
 

3. 개별가입 후 확인서 학교 제출하기

이렇게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가입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이 확인서를 학교에서 요청한 온라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학교에서 요구한 의료보험 필수조건만 확인되면 바로 승인이 떨어진다.
다만 보험이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기간 동안 유효한지도 꼭 체크해야 한다.
 
J비자의 경우 보통 2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처음부터 2년을 가입하지는 않아도 되고, 6개월치 가입했으면 6개월치 납부하고
6개월 후에 재가입하여 또 가입확인서를 업로드하면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어차피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가입하는 것이 낫다.
 
 
 
학교소속인 학생들과 J비자들은 학교의 울타리에 있는 게 좋지만 또 더 철저하고 복잡한 것이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보험을 들어주고 보험료까지 내주면 좋으련만.
 
모두 미국 학교의 필수 의료보험 조건을 꼭 확인해서 등록절차에 문제가 없게 처리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