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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보기/결혼생활

시험관 아기준비- 1차 신선배아 이식 후기 1탄 (배 주사 종류, 난자 채취 과정)

by 다해바쥬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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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험관을 결정하고 나서 진료를 받은 뒤

바로 시험관 1차를 위한 과정이 시작됐다.

 

시험관 신선배아 이식의 전체 타임라인은 아래 ↓↓ 병원 처음 상담후기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

 

▶ 시험관 시작전 나팔관 조영술, 첫 상담 후기 글

2025.02.10 - [다 해보기/결혼생활] - 시험관 아기준비 - 난임병원 초진 시기 (시험관 상담, 나팔관 조영술 후기)

 

 

첫 시작이라, 신선배아 이식으로 진행되고

난자 채취를 해야한다.

그래서 병원방문, 주사, 약들이 정말 많다.

시험관은 여자 몸에 무리가 가고 힘든 과정이라는 걸 단번에 깨달을 수 있었다...

 

 

 

 

 

 

■ 첫 번째 병원방문 : 초음파, 채혈, 심전도 검사, 난소자극 주사 시작

생리시작일 3일 차에 병원에 방문한다.

생리 중이지만 초음파를 보고 현재 자궁상태를 확인한다.

그 뒤 난자들을 얼마큼의 약을 써서 키울지 결정한다.

 

원장님 진료를 본 뒤

병원에서 주사를 수령했다.

주사는 매일 일정시간에 배에 직접 맞는 것이다.

첫날은 병원에서 간호사님이 놓아주시지만

다음날부터는 본인이 집에서 직접 해야 한다.

 

집중해서 듣는데도 잘 기억 안 나고, 처음 혼자 주사 맞을 때는 손을 덜덜 떨었다.

설명해 주실 때 동영상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유튜브에 치면 다 나온다고 안 된다 하셨다.... ㅎ.. 네 많이 나오긴 하더라. 유튜브 찾아보면 된다.

 

 

내가 처방받은 약은 아래와 같다.

Day 병원진료 당일 D+1 D+2 D+3
고날 에프펜
(단위 IU)
150 150 150 150

 

 

※ 고날 에프펜 (Gonal-F) 주사란?

난소 자극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호르몬인 FSH가 포함되어 있다

약물을 통해 난소를 성숙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주로 복부나 허벅지에 주사하는데, 병원에서는 복부에 하라고 알려준다.

매일 일정시간에 투여하는 게 중요하다.

부작용으로는 복부 팽만감, 두통, 기분변화, 복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나는 다낭성난소라 난자 개수가 원래 많다.

많다고 좋은 건 아니고, 재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작은 난소들까지 있기 때문에

시험관을 할 경우 너무 많은 난소들이 커져서 복수가 쉽게 찰 수 있다. (복부팽만)

 

그래서 원장님도 복수 차는 걸 걱정하셔서

약물을 적게 쓰실 거라고 하셨다.

 

 

시험관 고날에프펜 주사 사용법

 

 

 

 

 

또, 난자채취 전 채혈 및 심전도 검사가 필요하여 이것도 당일에 병원에서 했다.

채혈은 총 5통의 피를 뽑는데, 정말 팔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건강검진도 3~4 통이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이때 남편도 함께 방문하여 정자검사를 시행했다.

작년에 했었지만,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으려면 6개월내의 정자검사결과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약 10개월 전이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들을 다 마친 뒤

시술 동의서등을 작성하고

난임진단서를 받고 귀가하였다.

 

난임진단서 받고 정부지원신청을 꼭 당일에 하라고 하셨다!!!! ★ 

 

▶난임부부 시험관, 인공수정 시술비 정부지원 신청하는 방법 글 참고

2025.02.27 - [다 해보기/결혼생활] - 시험관 아기준비- 정부 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비 지원 신청방법 및 필수서류

 

※ 병원 비용 : 진료 및 주사비 14만 원, 검사비 36만 원

 

 

 

 

 

 

 

 

 

■ 두 번째 병원방문 : 초음파, 주사 재처방

생리시작 후 7일 차에 두 번째 방문을 했다.

이전 방문 후 4일 뒤였다.

 

이때 초음파를 또 하고 난자들의 상태를 본다.

얼마큼 자극되어 성숙되어 있는지 체크하시고 자궁 내막의 두께까지 보신다.

그 뒤 주사 용량을 늘릴지 추가처방을 할지 결정된다.

 

내가 처방받은 약은 아래와 같다.

Day D+4 D+5
고날 에프펜 150 IU 150 IU
세트로렐릭스 1회 1회

 

 

고날 에프펜은 용량을 그대로 가고

세트로 Cetro라는 주사를 하나 더 처방받았다.

 

※ 세트로렐릭스 (Cetro / Cetrorelix) 란?

배란 억제제로 배란이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난자들이 배란해해 버리면 채취를 해서 체외수정을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배란을 막는 것이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복부 불편함, 배변 변화,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세트로는 신기하게 주사기에도 용액이 들어가 있어서

약물가루에 이 용액을 넣어 흔든 뒤

얇은 주사로 갈아 끼워서 자가주사 하면 된다.

 

고날에프펜과 마찬가지로 "피하주사"로 투여된다.

그래서 지방이 많은 배에 투여하는 것이다.

 

※피하주사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지방층에 주사하는 방법.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하기 위함.

 

 

고날에프펜, 세트로 난자채취전 주사

 

 

 

 

 

좀 무섭게 생긴 주사지만 곧 익숙해졌다.

병원에서는 약물과 주사기만 줄 뿐

알코올 솜은 따로 주지 않아서

약국에서 "알코올솜" 한통을 따로 구입했다.

 

 

그리고 병원에 난자채취 전 필요 서류들을 제출했다.

 

※ 난자채취 전 제출서류

 

1. 혼인관계증명서

2. 흉부 결과지

3. 정부 시험관시술비 지원 통지서

 

 

흉부 결과지는 난자채취 시 "수면마취"를 진행하는데

마취 진행 전에 흉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이 필수라고 한다.

내가 다니는 난임병원에는 흉부 x-ray 기계가 없어서

내과에서 결과지를 받아 오라고 했다.

 

나는 집 앞 내과에서 난임병원 제출목적으로 "이상 없음" 소견이 적혀있는 결과지를 받아서 제출했다.

 

 

※ 병원 비용 : 진료 및 주사비 2만 원 (원래는 거의 18만 원이었는데 정부지원받아서 차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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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 주사 부작용 증상

 

원장님의 말씀만 믿고 따르면서 시키는 대로 했다.

근데 역시나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나는 부작용으로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

몸무게도 일주일 만에 +2kg이나 늘었으며  

배가 빵빵해져서 평소에 입던 운동복 바지가 맞지 않아 졌다.

숨도 가파르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었다.

 

원장님께 물어보니 난포들이 많이 커졌고 다낭성이라 난포수가 특히 많아서 더 그런 것이라고 했다.

정말 심한 사람들은 복수가 많이 차서,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이럴 경우에는 "복수천자"라고 배에 삽입해 복수를 빼내는 시술을 받아야 된다고 한다.

 

이게 정말 아파서 복수천자까지는 안 가는 게 좋다던데

나는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고 참을만했다.

 

부작용 줄이는 방법으로는 "이온음료를 많이 마셔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나는 익히 복수가 찰 것을 예상해서 바로 1.5L 포카리를 12개 구입해서 매일 1병 이상씩 마셨다.

 

 

시험관 부작용 방지를 위한 포카리

 

 

 

 

■ 세 번째 병원방문 : 초음파, 채혈, 주사 추가처방

생리 시작 후 9일 뒤

이전 방문 이후 2일 뒤 또 병원에 방문했다.

 

채취 전 마지막 진료이고 제일 중요한 난포 터지는 주사를 처방받기 위해서였다.

일단 초음파 진료를 보고 난포들이 잘 자랐는지 확인했고

양쪽 크고 작은 난포들이 잘 자랐다고 하셨다.

 

난자 채취 전 검사로 채혈을 한 번 더 했다.

팔 양쪽에 구멍이 생겼다.. 또 채혈이라니 ㅠㅠ

 

이날 내가 처방받은 주사와 약은 아래와 같다.

Day D+6 D+7 D+8
(난자 채취날)
D+9 D+10 D+11
오비드렐
(Vidrel)
1회 - - - - -
독시사이클린
(항상제)
- 1회 1회 2회 2회 2회

 

 

※ 오비드렐 (Vidrel) 주사란?

성숙한 난포가 터져서 난자가 배출되게 도와주는 주사로

배란 유도하는 호르몬인 HCG를 포함하고 있다.

배란을 정확한 시점에 일어나게 하기 위해 채취 전에 맞는다.

 

오비드렐은 채취 시점에 맞춰서 맞는 시간을 정해주신다.

나는 채취가 아침에 예정되어 있어서 전전날 저녁 22시 30분에 맞으라고 알려주셨다.

 

이 약물은 주사기에 들어가 있어서 쉽게 바로 맞을 수 있었다.

 

독시사이클린은 난자 채취할 때 각종 기구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세균에 감염되지 말라고 먹는 항생제이다.

 

 

※ 병원비 : 진료 및 주사비 54천 원, 약값 3천 원

 

 

 

채취 전날이 컨디션이 제일 최악이었다.

복수는 찰대로 차서 소화도 안되고, 변비도 생기고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난포를 억지로 키우고 엄청난 약물들을 써서 몸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정말... 시험관 시술은 쉽지 않다..

 

 

 

■ 네 번째 병원방문 : 난자채취

드디어 난자채취의 날이다.

남편과 동행하여 내가 난자 채취할 때 동시에 남편은 정자를 채취한다.

채취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서 3~5일 배양한다고 했다.

 

※ 난자채취 시술 전 주의사항

- 전날 밤 12시부터 물, 껌 먹지 말고 금식해야 함.

- 수면마취 진행하므로 당일 운전은 금지.

- 마취 진행으로 화장, 매니큐어, 귀금속, 렌즈 착용도 금지.

- 혈액 순환 개선제 또는 피를 묽게 하는 오메가 3, 아스피린, 아스트릭스, 헤파린 등의 약물도 금지.

 

※ 정자채취 전 주의사항

- 2~3일은 금욕해야 한다. 단 일주일은 넘기지 말라고 함.

- 술 담배는 피해야 함.

 

 

주의사항을 지키고 시간을 맞춰 병원에 도착했다.

각자 채취실로 들어갔고

나는 칼슘 수액이라는 것을 맞으면서 대기했다.

 

수액을 맞다 보니 또 팔에 구멍이 났다.

채취만 두 번 하고.. 팔이 찢어질 것 같았지만 참았다.

내 차례가 되었고 들어간 뒤 바로 수면마취를 해서 그 이후 기억이 없다.

눈떠보니 안정실이었다.

 

약 2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대기 30분, 시술 20분, 안정 1시간 정도 된 것 같았다.

 

간호사님이 조용히 난자 채지 개수를 알려주신다.

나는 총 17개가 채취되었다고 했다.

 

나는 "신선이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늘 채취한 난자 정자를 수정시켜 배양하여 바로 이식한다고 했다.

 

이식준비에 필요한 주사들을 또 처방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 병원비 : 채취 및 주사비 16만 원

 

 

 

 

 

 

 

마지막으로 난자 채취 후 주의사항이 있다.

채취 후에는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나, 통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고 한다.

소량의 출혈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나 또한 귀가 후 소량의 출혈이 있었으나

괜찮아졌다. 오히려 그 많던 난포들이 빠져나가니 복수가 빠진 느낌이었다.

 

이 시점 이후부터는 2탄으로 작성해 보겠다.

진짜 길고 힘든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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