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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보기/결혼생활

시험관 아기준비- 1차 신선배아 이식 후기 2탄 (수정 개수, 배아 상태, 이식 결과 등)

by 다해바쥬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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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고

초진을 받고

난자를 채취하고

드디어 신선배아들을 이식하는 날이 다가왔다.

 

난자채취에 이어서 진행된 신선배아이식 과정들을 적어보겠다.

 

 

 

나의 초진 후기 ↓ ↓ ↓

2025.02.10 - [다 해보기/결혼생활] - 시험관 아기준비 - 난임병원 초진 시기 (시험관 상담, 나팔관 조영술 후기)

난자 채취 후기 ↓ ↓ ↓

2025.02.28 - [다 해보기/결혼생활] - 시험관 아기준비- 1차 신선배아 이식 후기 1탄 (배 주사 종류, 난자 채취 과정)

 

 

 

 

 

 

글을 시작하기 전에 아직 신선이식/ 동결이식의 차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리하자면

 

 

※ 시험관 시술이란?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만든 뒤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여기서 자궁에 언제 이식할 것인지에 따라서

신선배아 이식/ 동결배아 이식이 정해지는 것이다.

 

 

 

※ 신선배아 / 동결배아 차이점은?

신선배아 : 해당 차수에 난자를 채취하고 수정하여 바로 이식하는 경우

동결배아 : 이전에 수정하여 만든 배아를 얼려놓고(동결), 이후 녹여서 이식하는 경우

 

내가 정할 수 있으면 매우 좋겠지만

내 몸과 자궁 상태에 따라서

의사 선생님이 최적의 상황을 추천해 주신다.

 

 

 

※ 신선배아/ 동결배아 이식 성공 확률은?

신선배아 이식의 착상 성공 확률은 54%

동결배아 이식의 착상 성공 확률은 75%

 

신선배아는 수정한 배아들을 바로 이식하는 거라 배아상태가 조금 더 양호할 수 있다

다만 몸에 무리가 많이 갔고, 배아들의 생존력을 확인하지 못한 채 바로 이식하기 때문에

확률이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동결배아는 수정 후 분열상태를 체크하고 동결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결하고 해동까지 버텨준 배아들은 생존력이 그만큼 강한 것이기 때문에 착상의 확률도 높다고 한다.

 

 

시험관 신선배아 동결배아 착상 성공확률

 

 

 

 

 

 

나의 경우에는 처음 진행한 1차 시험관 시술이었지만

다행히 몸 상태가 양호해서

신선배아 이식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채취 후 다음날부터 배아 이식을 위한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내 지인의 경우에는

복수가 너무 많이 차고 자궁 내벽이 일정 두께 이상 두꺼워진 않아서

난자 채취하고 바로 이식하지 못하고

수정된 배아들을 얼려둔뒤

2달 뒤에 "동결이식"으로 진행한 케이스도 있다.

 

본인 몸에 맞는, 수정된 배아들에 따라 어떤 케이스가 좋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아가는 하늘에서 점지해 주는 것이니까.

 

 

 

 

 

 

 

■ 네 번째 방문 : 난자채취 및 주사처방

 

난자채취 후기에서 적지 않았던 주사처방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생리 3일 차부터 병원을 방문해서

4번 방문하고 난자를 채취했으며

채취 후 바로 이식 준비를 위한 자가주사 처방을 받았다.

 

내가 받은 처방은 아래와 같다.

 

Day D+8
(난자채취)
D+9 D+10 D+11 D+12 D+13
(배아이식)
독시사이클린
(항생제)
1회 2회 2회 2회 - -
유트로게스탄
(질정)
- 2회 2개씩 2회 2개씩 2회 2개씩 2회 2개씩 2회 2개씩
프롤루텍스
(주사)
- 1회 1회 1회 1회 1회

 

원래 채취 때 독시사이클린 항생제만 처방받았었는데

이식날이 5일 뒤로 확정되면서 질정과 자가주사도 처방받게 되었다.

 

채취 때 자궁 상태와 내막두께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신 것 같다.

바로 이식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험관 시술에서는 시간이 금이다."

 

 

※ 유트로게스탄(Utrogestan) 질정이란?

자궁 내막을 지지하고 임신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프로게스테론을 공급하는 역할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나, 질정일 경우 동그라미 모양으로 질내에 직접 삽입해야 한다.

질정이 녹으면서 찌꺼기가 나올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 프롤루텍스 (Progultex) 주사란?

자궁 내막을 안정시키고 임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약물이다.

보통 주사형태로 사용되고, 시험관 시술 진행 시 이식 전후 자가주사로 맞는다.

부작용으로는 뭉친 것처럼 통증을 유발하거나 맞은 부위에 멍이 들기도 한다.

 

 

 

처음에는 질정을 처음 사용해서 약국에서 받은 "어플리케이터"로 넣었는데

몇 번이고 떨어뜨려서 새 질정을 사용해서 넣었다.

 

프롤루텍스는 약물이 따로 들어있고 두꺼운 주삿바늘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다음

바늘을 얇은 걸로 갈아 끼우고 배에 맞는다.

이때 약물 입구를 알코올솜으로 닦고

주사 위치도 알코올솜으로 닦고

직각으로 천천히 주사하면 덜 아픈 느낌이었다.

 

※ 병원비 : 채취 및 주사비 16만 원

 

 

▼ 자세한 난자채취 과정은 1탄에 적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

2025.02.28 - [다 해보기/결혼생활] - 시험관 아기준비- 1차 신선배아 이식 후기 1탄 (배 주사 종류, 난자 채취 과정)

 

시험관 아기준비- 1차 신선배아 이식 후기 1탄 (배 주사 종류, 난자 채취 과정)

나는 시험관을 결정하고 나서 진료를 받은 뒤바로 시험관 1차를 위한 과정이 시작됐다. 시험관 신선배아 이식의 전체 타임라인은 아래 ↓↓ 병원 처음 상담후기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된

doing-ju.tistory.com

 

 

 

 

 

■ 다섯 번째 방문 : 수액 맞기 (진료 X)

난자채취 바로 다음날 또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없이 수액만 맞았다.

무슨 수액이냐고 물어봤더니

채취날 맞았던 칼슘이라고 했다.

1시간 정도 맞고 바로 귀가했다.

 

※ 병원비 : 3천 원

 

 

■ 여섯 번째 방문 : 수액 맞기 (진료 X)

다음날 또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 없이 수액만 맞았다.

총 두 번 연속으로 오라고 하셨었는데

아마 신선이식을 바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낭성인 내 난소가 많이 무리했고 부어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복수천자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통증이 있었고 많이 부었어서 처방해 주신 것 같다.

 

※ 병원비 : 3천 원

 

 

난자 채취 전부터 후까지의 내 상태는 "과배란 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다낭성이라 난포들이 많은데, 난포들을 성숙시키느라고 약물도 많이 썼고, 과배란이 일어나서 난소에 무리가 많이 간 것이다.

이럴 때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들이 있다.

 

 

※ 과배란 증후군 증상

숨이 차거나 답답함

배가 평소와 다르게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 동반 됨

평소와 다르게 적은 소변대변량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 과배란 증후군 유의사항

- 식사 : 짜고 자극적 음식 피하고, 고단백 저염식 권장

- 수분섭취 : 이온음료 하루에 1~1.5L 소량 자주 섭취

- 활동 : 무리한 운동 자제. 무리한 운동 시 난소염전(난소꼬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유의사항에 잘 따르고 그럼에도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 내원이나 응급실 방문을 권장한다고 했다.

실제로 내 지인은 복수가 너무 많이 차서 숨을 못 쉬어서 응급실에 갔고

복수천자를 했다. 난자 채취는 정말 쉽지 않다.

 

 

난자채취 후 병원방문 모습

 

 

■ 일곱 번째 방문 : 배아이식

 

난자채취 후 5일 뒤 대망의 배아이식날이 왔다. 

예약된 시간에 맞춰 병원에 도착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면서 "콩주사"라고 불리는 "인트라리피드" 약을 맞았다.

 

 

※ 인트라리피드 (Intralipid) 콩주사 란?

식물성 기름과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면역억제제로 사용되어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이다.

시험관 시술에서는 면역 시스템이 배아를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기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배아 착상 실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물성 기름이 주로 콩기름으로 만들어져서 콩주사라고 한다.

그래서 맞기 전에 콩 알레르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그리고 약이 몸에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해서

종종 맞을 때 아파서 못 맞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보았다.

 

나는 거의 수액처럼 아무 느낌 없이 잘 맞았다.

콩주사를 맞는 중간에 내 차례가 와서 꼽힌 채로 수술실에 들어갔다.

 

이때 우리의 난자 정자들이 어떻게 수정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수정했으며

수정 완료된 배아 개수가 몇 개인지 알려주신다.

 

내 첫 번째 난자채취와 수정 결과는 아래와 같다.

 

 


 1차 난자 채취 및 수정 결과

● 17개 채취

● 15개 수정

- 자연수정으로 5일 배양 4개

- 미세수정으로 3일 배양 11개

 

♥ 이식완료 : 5일 배양 4개 중

"1개 배아" 이식


 

 

 

수정 결과는 매우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보통 채취된 난자수에서 수정이 반타작하면 잘된 거라고 했는데

반타작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결혼 전 난자 얼려 놨어요~"

요즘 미리 난자 채취해서 얼려 놓는 분들이 많은데

채취해도 그 난자들이 모두 수정에 성공하는 것들이 아니고

수정된 배아들이 끝까지 살아남기도 정말 정말 정말 힘들다.

난자 얼려놨다고 안심할 순 없다는 의미..

 

 

수술실에서 자연수정으로 만든 5일 배양 2개를 준비해 주셨고

나는 이중 1개만 넣겠다고 말씀드리고 1개 배아만 이식했다.

 

 

 

 

 

그리고 수정할 때 "미세수정"을 했고 이식 전 "보조부화술"을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에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아래와 같은 기술들을 적용시켜 주신 것이었다.

 

 

※ 미세수정 (ICSI)

남성의 정자 문제(운동성, 수)나 불임의 원인에 의해 정상적인 수정이 어려운 경우

정자를 직접 배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수정시킨 것이다.

정자들의 힘이 약해서 난자를 뚫고 들어가지 못할 때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한 개의 정자를 골라 난자에 직접 주입하는 기법이다.

 

 

자연수정을 하지 못하고 난자를 못 뚫고 들어가는 정자들을 바늘을 통해 직접 주입해서 수정시킨 것이다.

시험관 결정하게 된 이유 중에 정자 운동성이 관련이 있었는데

나머지를 전부 미세수정을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보조부화술 (Assisted Hatching)

배아가 자궁에 착상하기 전에 배아 외벽인 "투명대"를 더 쉽게 뚫고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기법이다.

배아의 외벽을 물리적으로 조금 열어 주거나 얇게 만들어 배아가 자연스럽게 부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보통 레이저나 화학적 물질을 사용하여 구멍을 낸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투명대가 조금 두꺼운 편이라

배아가 부화되기 힘들 수 있어서

얇게 만들고 뚫었다고 하셨다.

제발 부화가 잘 되어서 착상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믿습니다 배양팀!!!!!!!!!!!

 

 

 

 

 

시험관 5일 배양 포배기 단계인 나의 배아들 사진

 

 

 

 

 

 

나의 배아들 모습이다.

이식 전 배아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모양이 아주 좋다고 좋은 결과 기대하겠다고 해주셨다.

난자 정자가 수정되고 나서 배아가 분열을 시작하는데

나는 분열이 "포배기 (Blastocyst)"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포배기 단계는 내부에 여러 층의 세포를 형성하여 부화하기 직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3일 배양이면 보통 "상실배" 단계이고

5일 배양이면 보통 "포배기"이거나 분열이 좀 빠른 배아의 경우 "눈사람, 감자배아"까지 진행된다.

 

3일 배양과 5일 배양의 차이는 말 그대로 배아를 얼마의 기간 동안 키웠냐이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5일 배양이 조금 더 길게 살아남은 배아들이니 착상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하는 곳도 있다.

근데 3일 배양으로 만출 하신 분들도 많으니 병원 의사 선생님을 믿고 미래 아기를 믿는 게 좋다.

 

 

※ 배아 발달 5단계

배아 발달 단계 상세
0일차 (접합자)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세포인 "수정란"으로 단일 세포 상태
1~3일차 (할구기) 여러 번 세포 분열하여 2세포, 4세포 8세포 등으로 증가
3~4일차 (상실배) 16~32개의 세포로 구성된 덩어리 형태
5~6일차 (포배기) 내부세포 덩어리와 액체가 형성됨
6~10일차 (눈사람/감자배아) 껍질을 까고 나와 부화 되기 바로 직전 단계
착상 -

 

단계별 배아 발달 모양

 

 

 

배아 사진들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하면서 걱정되었다.

신선배아로 이식하다 보니

동결배아 이식보다는 확률이 좀 떨어지고

내 몸상태가 괜찮을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식 과정은 아주 짧게 진행됐다.

 

배아 상태와 결과들을 듣고

이식을 시작했다.

마취 없이 진행되고 10분 정도 걸렸다.

 

기구를 삽입하고

소독을 진행한 뒤

자궁 초음파 기계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배아들을 이식해 주신다.

 

끝나고 회복실로 이동해서 남은 콩주사를 맞고 약 50분 정도 누워있다 왔다.

 

바로 움직이는 것보다 조금 누워있다가 나와야 한다고 하던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식 당일이 그래도 제일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나와서 바로 집에 왔고

추어탕을 먹고 쉬었다.

 

※ 병원비 : 이식 및 주사비 13만 원

 

 

 

큰 이슈 없었던 시험관 1차 "신선배아" 이식이 끝났다.

이식 이후 증상들이랑

성공여부는 3탄으로 작성해 보겠다.

 

삼신할매님 점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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