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착 - 첫 입주 시 셀프로 전기 신청하는 방법 (커매드 ComED, SSN 없을 경우, vacant fee, 패널티 주의할 점)

 

 

 

첫 입주 시 중요한 게 유틸리티에 어떤 게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한국으로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도시가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가스공사에 따로 연락해서

입주자가 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도 마찬가지다

 

만약 아파트 입주시 유틸리티에 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따로 셀프로 전기업체에 등록신청을 하고, 사용한 만큼의 금액을 따로 부과받게 된다.

 

지역에 따라 전기 공급업체가 다른데

내가 살고 있는 미국 중부의 경우 ComED라는 곳에서 전기를 공급한다.

각자 본인이 살고있는 지역에 따라 다르니, 집주인이나 오피스에 꼭 물어봐야 한다.

 

 

※ ComED 커매드란?

미국 중부 지역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전기 유틸리티 회사이다.

Commonwealth Edison Company의 약자이다.

 

 

 

첫 입주 시 중요한게 유틸리티에 어떤 게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미포함 항목에 대해서는 본인이 신청하고 세팅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 커매드 세팅을 잘못해서 벌금을 부과받았다...

 

우리 사례를 적고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정리해 본다.

 

 

 

 

 

커매드 온라인 페이지

 

 

 

커매드 "전기" 신청방법?

1) SSN이 있을 경우

  사회보장번호가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간단히 가입 후 본인의 집으로 소속이전 신청을 하면 된다.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2) SSN이 없을 경우

  사회보장번호가 아직 나오지 않았을 때, 미국에 첫 랜딩 해서 입주할 때 신청하는 방법이 매우 까다롭다

  우리처럼 미국 정착이 처음이신 분들은 SSN을 랜딩 후 14일 이후에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집을 구해서 입주할 당시에는 SSN이 분명 없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직접 ComED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곳까지 찾아가야 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커매드 대표번호로 전화하기  : 1-800-746-4726

SSN이 없이 계정을 만들고 싶다고 문의한다.

SSN이 본인 미국 주민번호와 같은 개념인데, 이게 없다면 직접 직원을 통해 본인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커매드 직원이 신원확인 (VERID)를 해야 하니 대행업체로 직접 찾아가라고 알려줄 것이다.

본인 집 우편번호를 알려주면, 그 주변 가까운 업체를 알려준다.

 

※ VERID란? 원격 거래에서 개인을 인증하기 위한 신원확인 기술이다.

 

 

② 신원확인 업체 찾아 기기

업체 주소를 받아서 직접 찾아가면 되는데, 

보통 Currency Excange(환전소)에서 대행한다.

 

도착해서 커매드 ComED 신청하려고 왔다고 말하면 도와주는데

여권, 집계약서, 은행정보 (학생이면 학생증)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③ Confirmation Number과 Reference Number 포함된 영수증 받기

 

④ 집으로 Account Number 적힌 우편 도착

 

⑤ 온라인 사이트에서 본인 계정 만들어서 가입하기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⑥ 첫 납부 시 디파짓 80불 납부하기, Bill 보고 사용내역 납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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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된다.

 

근데 우리는 ②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말해준 주소로 찾아갔고, 타 블로그에서도 최근에 했다는 사람을 발견해서 안심했었는데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하는 게 아닌가.

 

황당............. 그럼 어디 가야 하냐니까 자기네들도 모른단다.

 

다시 대표번호로 전화했는데 1시간을 기다려도 상담원 연결이 안 됐다....

아오 느려터진 미국 시스템

설상가상 다음날이 공휴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아파트 오피스에 말했다.

전기는 아파트에서 관여하는 게 아니라

커매드와 직접 가입, 납부를 하는 거라 딱히 도와줄 순 없고

자기네들도 한번 커매드에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피스 직원들도 대표번호로 전화연결 실패.

 

방법이 없어서 전화연결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오피스에서도 어차피 계약일은 명시되어 있고 사용량 측정이 되어있으니 늦어도 괜찮을 거라 했다.

 

결국 SSN이 나올 때까지 연결이 안 되어

SSN이 나온 상태로 전화로 계정을 만들었다.

위 언급한 (1) 번으로 온라인으로 하면 되지만, 진짜 설상가상 커매드 온라인 페이지 리뉴얼을 한단다.  

오 마이갓....... 다 엉켜버렸다.........

 

어쩔 수 없이 잘 못 알아듣는 영어로 겨우 전화로 계정을 만들었다.

우리가 전화로 계정을 만들 경우 끝인 줄 알았는데

Account Number 우편도 안 오길래

온라인으로 한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다.

근데 한 달이 지나도 Bill이 청구가 안 되는 게 아닌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아파트 자체 유틸리티 비용이 청구되었는데

 

Vacant Service Fee, Vacant Electric Fee 가 청구되었다.

약 보름치가 무려 87불이었다.

 

커매드 지연신청 벌금

 

 

 

우리가 사용한 만큼이 아니고, Vacant라고 나와있어서 이해가 안 되었다.

알고 보니, 커매드 신청이 안되어있어서 안된 만큼 페널티를 내야 하는 것이었다.

 

 

 

 

 

※ Vacant fee : 계약일수와 안 맞는 날에 대해 사용량의 평균 비용으로 부과하는 사용료

    계약한 날짜로 커매드를 신청해야 하는데, 날짜를 잘못 지정하게 되면

    아파트에서 신고한 계약일과, 커매드에 본인이 계약 시 작일이 틀어져서

    그 기간만큼 커매드가 빈 공간으로 판단하고

    평균사용량으로 임의 측정하여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다.

 

※ Service Fee : 아파트가 불필요한 일을 하게 되어 부과하는 페널티

   전기는 본인이 직접 커매드에 계정신청을 해야 하는 건데 제대로 안 했을 경우

   아파트가 페널티를 받게 된다.

   그 금액만큼을 세입자에게 유틸리티비용으로 청구하고

   아파트 자체 수수료를 또 청구하는 것이다.

 

 

 

 

즉 우리 계정 신청이 잘 안 되어 있었고

계약해서 이미 살고 있는데 전기 신청이 안되어있으니

전기회사 (커매드)에서 아파트로 페널티를 부과하였고

그 패널티 + 아파트 자체 페널티를 우리에게 부과한 것이다.

 

 

 

 

 

ㅆㅔㅆ.......................

이 사실을 알자마자 커매드에 전화해서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기신청 시 시작일 = 아파트 계약 시 작일을 무조건 잘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 페널티가 발생한다.

 

근데 우린 잘 맞췄다. 뭐가 잘못된 거지?

알고 보니

전화신청한 경우 온라인으로 Account를 자체 생성해야 했다는 것.

 

제대로 설명도 안 해줬는데 ㅠㅠ

너네가 홈페이지 리뉴얼하고, 서비스 안 하는 곳 주소 알려줬으면서.............

너무 억울했지만

 

네고의 여지는 없었다.

잘 처리되었는지 한 번 더 체크하지 않았던 나의 잘못이 되었을 뿐

 

 

 

 

※ 전기 신청 시 주의할 점

1) 전기 시작일과 아파트 계약일을 꼭 맞출 것

2) 본인의 전기회사 계정이 잘 생성되었는지 꼭 확인할 것

 

 

 

이 두 가지를 꼭 명심해야지 페널티를 안 낸다.

미국의 업무처리는 느리고 정확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재확인 꼭 하는 게 필요하다.

 

도착하자마자 페널티 100불이 넘다니........ㅎ..

 

 

 

 

나의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피해가 없기를.. ^_ㅠ

바라면서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