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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보기/결혼생활

시험관 아기준비- 2차 동결배아 이식후기 2탄 (배아착상 시기, 임신테스트기 시기, 동결이식 결과, 피검사 간격)

by 다해바쥬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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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험관 2차 시도가 끝이 마무리가 되었다.

시험관 동결이식 후 증상들과 피검사 후기까지 적어보려 한다.

 

내가 2차로 시행했던 건 "동결배아 이식"이다.

1차 때는 난자 채취 후 바로 신선배아 이식을 해서 그런지 착상 증상놀이가 엄청 많았다.

결론은 수치 0인 비임신이었기 때문에 아예 착상조차 안 됐었다.

 

그래서 2차 이식인 이번에는 이런 상놀이에 놀아나지 않아야지 생각했고

몸도 최대한 눕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했다.

일자별 내 증상과 처방들을 정리해 보겠다.

 

 

 

 

▼ ▼ 난임병원 첫 진료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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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자정자 수정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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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동결배아 이식 과정 및 처방약물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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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아이식 당일

아침에 나는 물샤워를 했다.

시험관 배아이식에서 주의할 점이

배아가 향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일에 향수나 바디로션은 피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바디워시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전날 저녁 전체 샤워 후 바로 자고, 당일 아침에는 물샤워만 했다.

질정을 계속 넣어서 안 씻을 수는 없다..

 

그리고 대기하다가 배고플까 봐, 착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아침밥으로 "추어탕"을 1/4 그릇만 먹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동결배아 이식 진행이라 신선이식보다 약물이 적어서 몸상태는 아주 좋았다.

 

※ 이식 과정과 처방약물은 1탄 후기 참고 

 

이번에도 이식 후 병원에서 "두유"와 "휘낭시에"를 주셨다.

병원마다 주는 게 다르던데 내가 다니는 병원은 꼭 두유를 주신다.

이식이 끝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점심/저녁도 착상에 좋으라고 "추어탕"을 먹었다.

나는 추어탕을 매우 자주 먹었는데, 똑같은 걸 먹어도 안 질리는 타입이라 다행이었다.

확실히 추어탕을 먹으면 몸에 열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최근에 약 때문인지 손발이 유독 차지고

간혹 갑자기 오한을 느낄 때가 있다.

근데 추어탕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든든한 느낌이라 정말 많이 먹었다.

 

나는 온라인에서 청담추어탕을 5개 주문해서 1팩을 2끼로 나눠먹었다.

 

그리고 별 이상 없이 당일은 지나갔다.

이식도 안 아팠고 별다른 증상 없이 기존과 똑같이 질정, 프롤루텍스를 맞고 잤다.

 

시험관 시술 받을때 많이 먹은 청담추어탕

 

 

 

 

■ 배아이식 D+2, D+3, D+4

증상 : 약 영향으로 아랫배와 자궁이  콕콕 쑤심

 

5일 배양 포배기 배아 상태 기준으로

이식 후 3~4일 차에 착상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는 그래서 이때 특히 조심하고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했다.

 

일단 식단은 기존과 동일하게 먹었다.

 

아침 - 계란, 토마토주스

점심/저녁 - 녹색채소, 추어탕

 

대신 간식을 착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먹으려고 했다.

시험관 진행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포도즙" 이랑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를 매일 1개씩 먹었다.

 

시험관 시술 진행시 자주먹은 포도한송이 포도즙

 

포도 한 송이는 시험관 하는 분들은 다 알 거다 ㅋㅋㅋ

나도 쿠*에서 주문해서 먹었다.

포도 100%라서 마시면 진하게 든든한 느낌이다.

 

그리고 무리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옆으로 누우려 하지 않았고 정자세로만 누우려고 노력했다.

쭈그려 앉는 자세가 좋지 않다 하여 최대한 가만있었다.

 

간혹 착상혈이 나오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없었고 증상도 따로 없었다

간혹 아랫배가 콕콕거렸는데, 이건 매일 쓰고 있는 질정과 프롤루텍스 주사 영향이지

이식 전과 다른 증상은 딱히 없었다.

 

 

여기서 궁금한 게 "배아는 언제 착상될까?" "임신테스트기는 언제 해봐야 하나?"였다.

알고 보니 3일 배양과 5일 배양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 5일 배양에서도 포배기와 감자/눈사람 배아의 착상시기가 다르다고 한다.

 

 

 

※ 시험관 배아 착상 시기 / 임신테스트기 확인 시기?

배아 발달과정 3일배양 4일배양 5일배양
세포기 이식일    
상실배 D+2일 이식일  
포배기 D+3일 D+2일 이식일
눈사람/감자 배아 D+4일 D+3일 D+2일
자궁내막 붙음 D+5일 D+5일 D+3일
착상시작 D+6일 D+6일 D+5일
착상지속 D+7일 D+7일 D+6일
착상완료 D+8일 D+8일 D+7일
HCG호르몬 분비시작 D+9일 D+9일 D+8일

 

 

5일 배양에서 이식 전에 배아사진이 눈사람/감자 배아였다면 24시간 이내로 내막에 붙어서 착상을 시작할 거고

일반적인 5일 배양 포배기 배아 상태는 3~4일 차에 착상을 한다.

 

임신테스트기는 HCG 호르몬이 몸에서 분비될 때부터 하면 되는데

5일 배양 기준으로 D+8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식하고 8일째 (이식당일을 1일로 친다)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 배아이식 D+5, D+6

증상 : 잠을 깊게 못 잠. 자주 깸. 배가 아파서 깬 적 있음.

 

위의 표에 따르면 이미 착상이 되었을 시기이다.

동일하게 안정을 취하면 되는데 이때부터 시간이 정-말-안 간다.

 

저번 1차 때도 느꼈는데, 이 시간이 지옥이다.

착상은 잘 됐는지, 착상 증상인지, 자궁 외에 착상했으면 어쩌지 걱정충이 되어버린다.

 

나는 일부로 넷플릭스 드라마를 골라서 정주행을 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너무 안 갔다.

 

식단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였고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질정과 프롤루텍스 주사 영향으로 배가 콕콕거렸다.

 

딱 한번 너무 배가 아파서 자다가 깼다.

이건 1차 때도 있었던 증상이다. 자궁 내막을 계속 유지해서 착상 잘 되라고 맞는 약들인데

이 약들이 효과를 잘 유지하고 있구나 싶었다.

 

 

 

 

 

■ 배아이식 D+7, D+8

드디어 착상이 완료되고 임테기에 초초초매직 2줄이 보일 수도 있는 시기가 되었다.

나는 얼리 임신테스트기와 일반 임신테스트기 두 개를 사용했다.

 

 

임신 테스트기 결과는??

 

또 단호박 1줄.

실패.

 

 

또 단호박이라니... 진짜 단 한 번도 초초 매직 두줄도 본 적이 없다.

분열이 느린 배아일 수 있으니 착상도 늦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식 8일 차에도 아침 소변으로 임테기를 했으나

여전히 아주 깨끗한 한 줄이었다.

 

5일배양 포배기 8일차 임테기 단호박

 

 

 

참 속상하고 허무했지만

1차 때 충격만큼은 아니었다.

이번에도 난 착상조차 되지 않았구나..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1차 피검사 날짜를 당겼다.

 

보통 임테기를 병원 가기 전에 해보고 가는데

단호박 임테기를 보고 대부분 질정과 주사를 임의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한 줄 보자마자 바로 끊어버리고 싶었다.

약을 끊어야지 다음 생리를 빨리 하고

호르몬약이 좋지 않으니 하기 싫어졌다.

 

그러나 임의중단은 절대절대 좋지 않고

혹시 늦게 착상되어 10일 차 병원에서 임신확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랬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임테기 한 줄이 나왔더라도

처방받은 약은 1차 피검사 전까지 절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피검사 날짜를 나처럼 옮기는 게 낫다.

나는 하루 당겼다.

그리고 삼신할머니에게 드린다던 사탕 2개를 버려버렸다.

 

보통 시험관 삼신할머니 사탕을 이식날 속옷이나 주머니에 넣어놓고

집에 와서 임신 확인 전까지 머리맡에 두고 잔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계속하고 있었는데..

다 부질없다고 생각 들어서 버렸다.

 

 

 

■ 배아이식 D+9 (1차 피검사 당일)

원래 피검사가 D+10일에 해야 하는데

결과가 뻔해서 하루 당겨 D+9일에 병원에 갔다.

 

먼저 원장님 진료를 보고 피검사 처방이 나오면 피검사를 하고

결과가 2~3시간 뒤에 나오면 간호사님이 결과를 알려주신다.

 

나는 원장님 진료 때 임테기 1줄을 말씀드렸고

다음 시험관 3차 진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쭤보았다.

 

원장님은 안될 수 없는 몸상태와 배아였고, 정말 다 최상이었는데

왜 착상도 안 됐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3차는 남은 동결배아가 없어서 다시 난자채취를 하고 이식해야 하는데

그전에 한 달 쉬면서 "자궁경"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다음 방문은 생리시작 후 아무 때나 오라고 하셨다.

보통 자궁경은 생리 7~10일 후에 바로 끝나고 진행한다고 한다.

생리시작하면 다음 시험관 일정을 잡을 예정

 

 

임신은 과학이 지배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피를 뽑고 혼자 카페 갔다가 쇼핑 갔다가 집에 왔다.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돌아다니고 싶었다.

 

 

돌아다니다가 간호사 쌤의 전화가 왔다.

 

"비임신이고 수치 0이에요"

 

 

역시나, 착상이 전-혀 되지 않은 0의 수치..

듣자마자 헛웃음이 나왔고

끊자마자 눈물이 났다.

이렇게 시험관 2차 동결배아이식이 실패로 끝이 났다.

 

 

 

프롤루텍스 주사 모양

 

 

 

 

시험관 2차 동결이식 총비용은?

2차 동결배아 이식 정부지원금은 총 50만 원인데 다 사용하지 않았다.

총비용을 합산해 보니 대략 자비부담금만 30만 원이 들었다.

 

본인 몸 상태, 처방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나온다

내 이전 시험관 후기들을 보면 처방내용이 나와있다 :)

 

 

최선을 다하려고 개인적으로 돈도 시간도 투자했던 2개월인데

이렇게 시험관 1차, 2차 모두 실패로 돌아가니

참 허무하고 우울했던 것 같다.

 

원래 감정기복이 없는 사람인데

호르몬약을 과도하게 두 달 동안 투여해 서그런지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툭하면 울고 쉽게 우울해졌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할 시기인데 오히려 사소한 거에 더 스트레스받고

몸도 마음도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결과가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받아들이고

3차로 넘어가 보려고 한다.

 

자궁경 하고 한 달을 쉬고 난자채취를 또 하게 될 테니

몇 달 뒤 3차 시도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시험관 진행하는 분들

우리 아가들은 재밌는 거 예쁜 거 보면서 오느라 천천히 돌아오나 봐요

힘들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줍시다 ♥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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